스타벅스 노조의 연 2% 임금 인상 거부와 직원 복지, 현실은?

☕ 스타벅스 임금 인상 제안, 노조가 거부한 이유는?

(출처: 스타벅스 홈페이지)

 

2024년, 스타벅스 노조는 본사가 제안한 연 2% 임금 인상안을 81%의 높은 반대로 거부했습니다. 노조는 “2% 인상만으로는 최근 가파르게 오른 물가를 따라잡을 수 없고, 생계유지에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미국 MIT 생활임금 계산기 기준, 주요 대도시 1인 가구 기준 생활임금은 시간당 $19~$21에 달합니다. 반면, 스타벅스 바리스타의 전국 평균 시급은 약 $18 수준으로, 생활임금에 다소 미치지 못합니다.

 

노조는 시간당 20달러 이상의 기본 임금과, 시프트 슈퍼바이저에게는 25.4달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임금보다 64% 즉각 인상, 3년간 77% 인상에 해당합니다. 던킨 등 경쟁사의 평균 시급이 $12~$15임을 감안하면 스타벅스는 경쟁사보다 높지만, 노조는 생활비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합니다.

---

🏥 스타벅스 복지, 경쟁사와 어떻게 다를까?

 

스타벅스의 복지 혜택은 커피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습니다. 대표적으로 주 20시간 이상 근무하는 파트타임 직원도 의료·치과·시력 보험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애리조나 주립대(ASU) 온라인 학위 전액 지원, ‘Bean Stock’ 직원 주식 보상 프로그램, 유급 휴가, 장기 근속자에 대한 인센티브 등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복지는 던킨, 커피빈 등 경쟁사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던킨 등은 대체로 파트타임 직원 대상 의료보험이나 학자금 지원이 없고, 자사주 보상 역시 운영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Glassdoor, Indeed 등 직원 리뷰 사이트의 평가에서 스타벅스 근무자는 복지 만족도를 평균 3.7/5점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

🚩 “복지 좋지만, 임금 인상 체감 필요”라는 직원들의 목소리

 

스타벅스 본사는 “바리스타가 복지까지 포함하면 시간당 30달러 수준의 혜택을 누린다”고 주장합니다. 여기엔 의료보험, 학자금, 주식, 유급휴가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하지만 노조와 일선 직원들은 “실제 급여로 생활하는 데 한계가 많고, 현장에서는 직접 받는 임금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2024년 4월부터 패스트푸드 업종 최저 시급이 20달러로 인상되어, 스타벅스 역시 이 기준을 따르고 있습니다.

 

반면, 복지 혜택을 모두 체감하지 못하거나, 높은 업무 강도・승진 기회 부족,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한 피로감 역시 자주 지적됩니다. 실제로 2023년 미국 스타벅스 직원 설문에서 “복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이 많았으나, 60% 이상이 임금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

⚖️ 변화의 기로에 선 스타벅스, 어떤 선택을 할까?

 

스타벅스는 업계에서 복지 제도의 ‘롤모델’로 불리지만, 최근 노조의 강경 대응, 연이은 NLRB(미국 연방노동관계위원회) 불공정 노동행위 판정 등으로 현장 직원의 만족도와 복지 실효성 모두 재평가 받고 있습니다.

 

임금과 복지는 균형을 이뤄야 진정한 ‘좋은 직장’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스타벅스의 임금과 복지, 그리고 노조의 요구는 타당한가요? 댓글로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