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모기 비상사태: 말라리아·일본뇌염·뎅기열까지, 올여름 생존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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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여름,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고온과 잦은 비로 모기 개체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모기가 옮기는 감염병 위험도 크게 높아져, 질병관리청과 각 지자체가 경고와 함께 방제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말라리아, 일본뇌염, 뎅기열 등 심각한 질병이 확산될 수 있어, 일상 속 모기 차단과 예방수칙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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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모기 급증, 왜 위험한가?

• 올봄 이상고온과 잦은 강우로 모기 번식이 빨라지고, 개체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 서울시의 5월 모기 채집량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으며, 전국적으로도 모기 활동지수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 모기 활동 시기가 약 2개월 앞당겨지면서 감염병 전파 기간도 길어졌습니다.
• 특히 말라리아와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모기 밀도가 높아졌고, 뎅기열을 옮길 수 있는 흰줄숲모기도 남부와 제주 등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자료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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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모기 매개 감염병과 증상

• 말라리아: 주로 경기·강원 북부 등 접경지역에서 발생하며, 고열·오한·구토·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치료가 늦어지면 재발 위험이 있습니다.
• 일본뇌염: 작은빨간집모기가 매개하며, 감염자 중 소수(약 250명 중 1명, 질병관리청 기준)에서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중증 환자의 경우 치명률이 20~30%에 달할 수 있습니다.
• 뎅기열: 국내에서는 주로 해외 유입 사례가 많으나, 매개 모기가 남부와 제주에서 발견되어 잠재적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고열, 근육통, 두통 등이 주요 증상이며,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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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차단과 감염병 예방 실천법

1. 실내·실외 모기 차단
   • 방충망과 모기장 점검 및 설치, 창문·문틈 꼼꼼히 관리
   • 집 주변 고인 물(화분 받침, 배수구 등) 주기적으로 제거
   • 선풍기나 에어컨을 활용해 공기 흐름 만들기
2. 신체 보호 및 기피제 활용
   • 야외 활동 시 밝고 긴 옷 착용, 모기 기피제 3~4시간마다 재도포
   • 노출 부위와 옷, 신발에도 기피제 사용
3. 예방접종 및 건강관리  
   • 일본뇌염 백신: 12세 이하 아동은 국가예방접종 권장
   • 말라리아 위험지역 방문 전 예방약 복용
   •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하게 보건소나 의료기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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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자체의 방제 강화 움직임

• 서울 강남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친환경 방제, 하수구·공원 등 사각지대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질병관리청은 AI 기반 모기 감시망을 전국 169개소에 확대해 실시간 모니터링 중입니다.
• 지역 보건소 중심으로 맞춤형 방제와 주민 신고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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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실천 포인트

• 해질 무렵~새벽 시간대 외출 자제, 부득이할 경우 밝은색 긴 옷 착용
• 집 주변 고인 물 제거, 방충망·모기장 꼼꼼히 점검
• 모기에 물렸을 때는 즉시 비눗물로 씻고, 증상 심할 땐 병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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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은 기후변화로 인해 모기 개체수와 감염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 상황입니다. 방충망 점검, 고인 물 제거, 모기 기피제 사용 등 기본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정부와 지자체의 방제 정보에도 귀 기울이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