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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다이소가 꽃집을 이겼다? 가성비 선물 인기의 비밀
올해 어버이날, “효도하러 다이소 가자”라는 말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실제로 다이소 매장에서는 저렴한 카네이션이 불티나게 팔리며 매대가 금세 비었는데요.
전통 꽃집이 한산한 반면, 다이소와 대형마트가 ‘가성비’ 선물 시장의 주인공이 된 이유와 그 배경을 다양한 자료와 함께 살펴봅니다.
다이소 카네이션 완판 현상, 실제로 어땠나
- 서울 성동구 다이소 매장에서는 어버이날 당일 준비된 500개 생화 카네이션이 오후 1시 전 모두 완판됐다고 합니다(매장 직원 인터뷰, 머니S 2024.5.9).
- 다이소 온라인몰에서도 35종 중 31종이 품절되는 등 전국적으로 품귀 현상이 나타났습니다(다이소몰 기준, 2024.5.8).
- 학생부터 중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저렴한 가격과 품질을 이유로 다이소 카네이션을 선택했습니다.
대형마트도 가성비 효과 톡톡히
- 롯데마트는 9,900~13,900원대 카네이션을 판매하며, 5월 1~8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롯데마트 공식 보도자료).
- 이마트도 같은 기간 카네이션 매출이 8% 증가했습니다.
- 대형마트 역시 저렴한 가격과 접근성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전통 꽃집의 어려움, 실제 통계는?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유통정보에 따르면, 5월 1~8일 양재화훼센터 카네이션 거래량은 3만4,176단으로 전년 동기(3만9,217단) 대비 약 13% 감소했습니다.
- 서울 성동구의 한 꽃집 사장도 “작년엔 400개 만들던 꽃바구니를 올해는 250개로 줄였지만 판매가 부진하다”고 토로했습니다.
- 꽃값 상승과 소비 위축, 실용성 중시 트렌드가 겹치며 전통 꽃집이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어버이날 선물 트렌드, 어떻게 변했나?
- 롯데멤버스 Lime 설문조사(2024.4, 전국 20~60대 남녀 2,000명) 결과,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용돈(70.8%), 카네이션(16.7%)은 5위에 그쳤습니다.
- 어버이날 선물 예산도 평균 29만원으로 작년보다 8만원 줄었습니다.
- 건강식품, 용돈박스, 실용적인 생활용품 등 실질적인 선물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다이소·대형마트 카네이션 인기 이유
- 합리적인 가격(1,000~5,000원대 다이소, 1만원 안팎 대형마트)
- 다양한 선택지(생화, 조화, 브로치, 디퓨저 등)
- 전국 어디서나 쉽게 구매 가능
- “어차피 현금이 메인, 꽃은 기분만 내면 충분”이라는 소비자 인식 변화
전통 꽃집과 화훼 농가, 앞으로의 과제
- 꽃 소비 문화가 ‘이벤트성’에서 ‘실용성’으로 이동하며, 전통 꽃집과 화훼 농가도 새로운 전략이 필요해졌습니다.
- SNS, 온라인몰, 구독 서비스 등 다양한 판로 개척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차별화된 상품 개발이 앞으로의 생존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올해 어버이날을 통해 확인된 가장 큰 변화는 ‘가성비’와 ‘실용성’이 꽃 소비 문화까지 바꿨다는 점입니다. 저렴한 다이소 카네이션이 품절 사태를 빚은 반면, 전통 꽃집은 매출 부진에 시달렸습니다.
하지만 어버이날의 진짜 취지는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데 있습니다. 선물의 크기나 가격보다는, 마음을 담아 전하는 한마디와 작은 정성이 부모님께는 더 큰 기쁨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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