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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분기 국내 은행권이 6조 9천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29% 증가했습니다(금융감독원, 2025.5.22). 하지만 이면에는 대손비용 증가와 연체율 상승 등 건전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공식 통계와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실적의 변화, 그 배경, 그리고 앞으로의 위험 신호까지 구체적인 수치와 근거를 들어 살펴봅니다.
1. 1분기 은행 순이익, 왜 이렇게 늘었나?
- 2025년 1분기 국내 은행의 순이익은 6조 9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5조 3천억 원) 대비 28.7% 증가했습니다(금융감독원 보도자료, 2025.5.22).
- 순이익 급증의 가장 큰 원인은 지난해 1분기 ELS(주가연계증권) 관련 대규모 배상금(1조 8천억 원) 지급이라는 일회성 비용이 올해에는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연합뉴스, 2025.5.22).
- 이자이익은 12.1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천억 원(0.8%) 감소했으나, 비이자이익은 2조 원으로 1천억 원(6.6%) 증가했습니다.
2. 은행별 실적 차이와 근거
- 시중은행: 3조 8천억 원(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
- 특수은행: 2조 7천억 원(39.7% 증가)
- 지방은행: 3천억 원(27.7% 감소)
- 인터넷은행: 2천억 원(2.6% 감소)
(출처: 금융감독원, 2025.5.22)
이처럼 시중은행과 특수은행은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보였으나, 지방은행과 인터넷은행은 오히려 순이익이 줄었습니다. 이는 지역 경기 둔화 및 경쟁 심화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매일경제, 2025.5.23).
3. 실적 개선의 진짜 원인: 일회성 효과와 구조적 변화
- 일회성 요인: 2024년 1분기 ELS 배상금(1조 8천억 원) 지급이 올해에는 발생하지 않아 순이익이 크게 늘어났습니다(연합뉴스, 2025.5.22).
- 구조적 변화: 이자이익은 감소했지만, 유가증권 평가이익 등 비이자이익이 증가해 전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금융감독원, 2025.5.22).
4. 건전성 악화의 경고등, 수치로 본 위험 신호
- 대손비용(부실채권 대비 비용)은 1조 6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 3천억 원) 대비 3천억 원(23.9%) 증가했습니다(금융감독원, 2025.5.22).
- 연체율은 2월 0.4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3월 0.40%로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전년 동기(0.32%) 대비 높은 수준입니다(YTN, 2025.5.22).
- 홈플러스 기업회생 등 대형 신용사고와 경기둔화에 따른 충당금 적립 확대가 건전성 악화의 주요 원인입니다(서울경제, 2025.5.22).
5. 수익성 지표는 개선, 하지만…
-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1%로 전년 동기 대비 0.1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9.55%로 1.75%포인트 올랐습니다(금융감독원, 2025.5.22).
- 하지만 금융권 전문가들은 “이익의 상당 부분이 일회성 요인에 기인해,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보기엔 한계가 있다”고 분석합니다(한국경제, 2025.5.22).
6. 앞으로의 전망과 과제
- 금융감독원은 “은행이 본연의 자금중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금융감독원, 2025.5.22).
- 대내외 불확실성, 경기둔화, 신용손실 확대 등 위험 요인에 대비한 추가 충당금 적립과 리스크 관리가 더욱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2025년 1분기 국내 은행권은 일회성 비용 해소 덕분에 순이익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이자이익 감소, 대손비용 증가, 연체율 상승 등 건전성 지표에는 이미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앞으로 은행들은 단기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리스크 관리와 손실흡수능력 확충에 더욱 힘써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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