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신 뉴스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제 논란과 시장 영향 총정리

by 새벽6시 라켓맨 2025. 6. 10.
반응형

최근 국회에서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로 강제 지정하는 법안이 추진되며 유통업계, 소비자, 소상공인 사이에서 다양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정책 변화가 어떤 배경에서 나왔고, 시장과 소비자, 소상공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요 근거와 함께 살펴봅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제의 도입 배경과 변화

  • 2012년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으로 도입된 대형마트 의무휴업제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보호, 근로자 건강권 보장을 목적으로 시행되었습니다.
  • 기존에는 지자체가 평일, 주말, 공휴일 중에서 의무휴업일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었으나, 개정안이 통과되면 반드시 공휴일에 월 2회 휴업해야 합니다.

정책 추진의 주요 쟁점

  •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보호 효과
    • 정책 도입 취지는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매출 증대에 있습니다.
    • 실제로 2023년 한경협 조사에 따르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소비자의 45.1%가 슈퍼마켓·식자재마트, 11.5%가 전통시장을 이용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전통시장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임을 보여줍니다.
    • 온라인 쇼핑 이용률은 2022년 기준 25%를 넘어서며, 의무휴업일에 온라인 구매가 크게 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유통업계와 소비자 반응
    • 유통업계는 공휴일과 주말 매출 비중이 높아, 공휴일 의무휴업이 시행되면 매출 감소와 구조조정 압박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실제로 2023년 대형마트 22곳이 폐점하고, 약 3만 명의 일자리가 줄었다는 업계 통계가 있습니다.
    • 소비자들은 의무휴업일에 불편을 호소하며, 대형마트 휴업일에 온라인 쇼핑 또는 인근 슈퍼마켓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두드러집니다.

  • 정치권과 사회적 논쟁
    • 더불어민주당 등 여당은 상생과 근로자 건강권 보장을 강조하며 법안 강행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세희 의원은 “대형마트 실적 부진의 원인은 과당 경쟁과 무분별한 출점”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 반면, 일부 야당과 업계에서는 지자체 자율권 보장과 오프라인 유통업계 현실 반영 필요성을 주장합니다.
    • 일각에서는 “쿠팡 등 온라인 플랫폼만 반사이익을 얻는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법안 통과 시 예상되는 변화

  • 전국 대형마트는 한 달에 두 번, 반드시 공휴일에 휴업해야 하며, 지자체의 재량권이 제한됩니다.
  •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구조조정과 온라인 플랫폼 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으며,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책의 실효성과 미래 전망

  • 대형마트 의무휴업의 목적은 상생과 건강권 보장이지만, 온라인 유통 성장 등 시장 환경 변화로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 소비자 편의, 소상공인 보호, 시장 균형이라는 정책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추가 논의와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강제 법안은 유통산업의 구조와 소비자 생활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입장과 실제 효과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와, 시장 변화에 맞춘 정책 보완이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반응형